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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 외국인을 위한 한국 즐기기 (먹거리) - 소주, 어울리는 안주, 한국인의 술 문화

by 동수엄빠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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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문화에 대해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여행을 온 관광객들은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적고, 관광지의 음식은 너무 비싸고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찍는 관광지밖에 없다고 불만입니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외국인 친구가 왔을 때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술, '소주'입니다. 소주에 대한 설명과 그에 어울리는 안주, 그리고 한국인의 술 문화에 대해 간략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술 '소주' 중 참이슬

1. 소주 

 옛날에는 '소주'라고 하면 증류식 소주를 의미했지만, 현재는 증류식 소주를 흉내 낸 희석식 소주를 소주라고 부릅니다. 증류식 소주는 '전통 소주'라고 부릅니다.  증류식 소주는 쌀을 원료로 했기 때문에 과거에 식량난을 이유로 정부에서 금지했고 지금의 희석식 소주가 탄생했습니다. 주로 참이슬, 처음처럼, 새로, 청하, 매화수가 흔하게 볼 수 있는 소주 브랜드입니다. 

 처음 소주가 나왔을 때는 도수가 35%부터 나왔지만, 계속해서 도수가 낮아져서 현재는 참이슬 후레시 16.5%, 참이슬 오리지널 20.1%, 진로 16%, 처음처럼 16.5%, 처음처럼 진 20%, 청하 13%, 새로 16%, 좋은데이 16.5%입니다. 

 소주는 한국인들이 실제로 많이 마시기는 하지만 품질이 좋지 않아 그다지 맛을 기대하지는 않는 게 좋고, 알코올 향이 강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취할 수 있는 서민들의 술입니다. 소주 1병은 소주잔에 따르면 정확히 7잔 반이 나오는데, 함께 나눠서 마시면 딱 떨어지는 양이 아니라서 1병 더 주문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2. 어울리는 안주

 안주로 주로 접할 수 있는 음식은 삼겹살 구이가 대표적이고, 매콤한 음식들에도 잘 어울립니다. 한국 사람들은 보통 삼겹살이나 매콤한 닭발, 골뱅이무침, 곱창볶음, 홍합탕, 회, 부대찌개, 감자탕, 뼈해장국 등을 안주로 많이 먹습니다. 그냥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밥을 먹으면서 반주로 즐기기도 합니다. 소주는 식당이나 술집에서도 취급하고, 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술집에서는 훨씬 비싸게 받으니 마트에서 구매하여 안주를 사다가 마셔도 좋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가게에서 포장이 가능하고 배달도 앱으로 쉽게 할 수 있어서 집에서 여유롭게 술 마시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편의점에서도 곱창볶음이나 순대, 족발 등의 술안주 음식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술집에서 마시는 것은 좀 더 비싸지만 술집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삼겹살과 같이 불판에 굽는 음식은 치우기가 귀찮고 집안에 냄새가 배어서 가게에서 먹기도 합니다. 취향에 맞게 선택해 줍니다. 

 

3. 한국인의 술 문화

 최근에는 술을 권하는 문화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존재합니다. 본인이 괜찮으면 마시면 되고, 원하지 않는다면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이미 거절해도 재차 권하는 경우도 있는데, 내가 예의상 거절한다고 생각해서 재차 권하거나 어른이 주는 건 마셔야 된다고 강제로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시고 싶지 않은데 상대방이 어른이라 거절하기 곤란하다면 술을 못 마시니 대신 따라드리겠다고 한다거나 함께 술자리를 가진다는 의미에서 마시지 않아도 본인 앞의 술잔에 술을 채워서 그냥 놔두는 정도로 하시면 됩니다. 

 보통은 술을 서로 따라주고 건배를 한 후 마시는데, 상대방이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라면 건배를 할 때마다 따라서 마신다면 취할 수 있으니 본인의 주량에 맞게 마셔야 합니다. 반잔씩 마시기도 하는데 이를 '꺾어 마신다'라고 하며 상대방이 반잔씩 마시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냥 무시해 줍시다. 자기 주량에 맞춰 마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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